벳슨(Betsson)은 2024년 9월 말까지 콜로라도에서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중단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NEXT.io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벳슨은 당분간 미국 시장에서의 소비자 직접 참여를 종료하게 됩니다. 이는 벳슨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음을 나타냅니다.
전략적 변화 및 운영 배경
벳슨은 2023년 봄, 도스탈 앨리(Dostal Alley) 카지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콜로라도에서 벳세이프(BetSafe) 브랜드로 모바일 스포츠북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벳슨은 미국 시장에서 B2C 사업을 B2B 전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미국 온라인카지노 스포츠 베팅 시장의 역학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벳슨 대변인은 콜로라도에서의 B2C 사업이 B2B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향후 B2B 사업 확장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벳슨 CEO의 전략적 입장
벳슨의 CEO 폰투스 린드월(Pontus Lindwall)은 NEXT.io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비의존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벳슨이 킨드레드 그룹(Kindred Group)과 다르게 B2B 오퍼링에 주력해 미국에 진입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실패가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린드월은 "우리는 미국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시장과의 비교
린드월은 미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대신, 벳슨이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더 많은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벳슨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해 이 지역이 벳슨의 두 번째로 큰 매출 시장이 되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는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 벳슨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시장의 도전과 경쟁
벳슨의 콜로라도 철수는 미국 내 소규모 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경쟁적 어려움과 맞물려 있습니다.
최근 호주의 클러치벳(ClutchBet)과 같은 여러 사업자들이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일부 주에서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는 특히 경쟁적이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운영 비용이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벳슨의 향후 전망
벳슨의 이번 철수는 미국 시장에서의 실패로 보기보다는, 글로벌 전략의 재편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벳슨은 라틴 아메리카 등 다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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